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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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품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흥미가 있었습니다만 작품 마케팅이 그리 적극적이지 않아서 슬슬 우려가 생겼는데요... 뚜껑을 열고 보니 생각 이상으로 막장이었습니다... 사건 직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 이 작품은 느닷없이 6개월 후로 시간대가 이동하더니 그 뒤로 여러 시점으로 이동하는 대단히 복잡한 타임라인 구성을 보여주었는데, 그로 인해 보기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허나 그런 구성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심히 불편한 느낌을 주었어요... 작품의 두 주역인 영훈(송새벽)과 다연(유선)의 언동이 줄곧 감정에 휘둘리며 가다보니 이야기가 개연성도 설득력도 없이 사납게만 보였습니다... 그렇게 조잡한 연출 끝에 드러난 진실과 결말은 허탈감마저 얹어놓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