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 To Singapore, with Love, 2013
(ACF 쇼케이스 2014에서) 생각해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눈으로 보아야만 아는 사실들이 있다.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어느 날 동남아시아 어딘가에 뚝 떨어진 게 아닐 텐데, 그들도 역사가 있고 상처가 있을 텐데. 그리고 주위의 쉽지 않은 사정을 볼 때 홀로 확 치고 나갔다면 뭔가 범상치 않은 역사가 있을 텐데. GV때 작가가 했던 말처럼 식민주의를 경험한 나라들은 비슷한 경험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접해야 할 이들을 내몬 경험, 모두 한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요하며 다른 곳까지 볼 줄 아는 눈밝은 이들을 내몬 경험. 재판 없는 구금이라든가 검열이라든가, 이런 사실들이 아직까지 싱가포르를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 궁금하고, 내몰린 이들의 사연을 싱가포르의 젊은 세대들이 얼마나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