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3D)를 보고

Walking in the air|2013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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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3D)를 보고

라이프 오브 파이(3D)를 보고

Walking in the air|2013년 1월 15일

나는 원작 소설을 안 봤다. 드물게도 다른 감상문도 안 찾아보았다. 본래 나는 스포일러를 매우 즐기고 다른 사람의 감상을 참고하여 감상 포인트를 찾는 편이기 때문에 참 별난 경우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별 생각 없이 급작스럽게 보기로 한 것이 아니라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이랬다. 그래서 나는 영화 막판에 놀랐다. 그 일본 회사 사람들이 병원으로 와서 인터뷰 하는 중에 나온 그 두번째 사연 말이다. 나는 그들의 반응에 의문을 느꼈다. 그의 말을 왜 못 믿지? 호랑이 한 마리도 없이 어떻게 사람이 혼자서 200여일을 버틸 수 있단 말인가. 그게 호랑이가 아니라 스라소니든 하이에나든 간에 아무튼 뭔가 분명 있어야 했다. 덕분에 나는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첫째 사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