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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끝난 2017년 피겨스케이팅 월드챔피언십. 올림픽 티켓을 정하는 경기이기도 하고 올림픽시즌의 방향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합이었다. 쇼트에서는 선수들 경기력도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두 팀만 기록해 두고 넘어가려고 한다. 패트릭 챈. 조금이라도 이 종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름이다. 과정이야 어쨌건 세계선수권 3회 우승, 4대륙 3회 우승, 그랑프리파이널 2회 우승,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찬란한 성적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동안 참 싫어했었다. 반짝거리는 눈을 가진 소년이었을 때, 처음으로 제프리 버틀을 넘고 내셔널에서 우승했을 때는 참 아름다웠는데 어쩐 일인지 점점 성적이 좋아질수록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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