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2015)
By nanpa.exe | 2015년 10월 16일 |
![마션 (2015)](https://img.zoomtrend.com/2015/10/16/b0262760_5620d91fab0d5.jpg)
[스포주의] 이 영화는 여러모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다. 우주, 우주를 촬영한 영화, 그 영화를 감독한 리들리 스콧과 영화 속 캐릭터, 그 중 누구보다 마크 와트니와 그런 담백함과 유쾌함을 십분 살려낸 맷 데이먼까지 모두 진보했다. 변화무쌍하고도 웅대한 우주의 장관을 그려낸 영화는 여럿 있었지만 한 행성에서 인간이 고독하게 투쟁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그런 장엄함마저 리들리 스콧의 최고 장기로 주인공의 분투에 집중하면서도 여과없이 즐길 수 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대체로 유쾌하고 긍정적이며 해낸다. 마냥 그런 것만이 아니라 심지어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다. 그런 인물군상의 중심엔 재난의 당사자 마크 와트니가 있는데 그는 가장 낙관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