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종영작 Review] 액셀월드
![[9월 종영작 Review] 액셀월드](https://img.zoomtrend.com/2012/09/25/b0042765_50610b5907114.jpg)
[6월 종영작 Review] 혁명기 발브레이브
![[6월 종영작 Review] 혁명기 발브레이브](https://img.zoomtrend.com/2013/07/03/b0042765_51d3876db839b.jpg)
액셀 월드 리뷰
![액셀 월드 리뷰](https://img.zoomtrend.com/2014/12/15/b0216776_548db00f69fdf.jpg)
후두와 아치가 결합한 모습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의 내츄럴브리지(Natural Bridge)
미서부 유타 주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은 2009년의 30일 캠핑여행에서 처음 방문하고, 그 후 2013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찾아서 그 전까지 딱 2번만 가봤었다. 대륙횡단기 전편에서 소개한 자이언(Zion)은 2005년까지 포함해 5번이나 방문했었기에 그냥 공원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것으로 아쉬움이 없었지만 (과연 그랬을까?), 거의 10년만에 3번째로 방문하는 브라이스캐년은 못 가봤던 포인트들이 많았기에 아침부터 약간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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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륙횡단의 3일째 아침을 맞은 팽귀치(Panguitch)라는 시골마을 모텔의 주차장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차 앞유리의 성에를 카드로 긁어서 제거하고, 추위에 대비해서 옷을 단단히 껴입고는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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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도로로 좌회전을 하니까 바로 레드캐년(Red Canyon)이 시작된다. 여기도 내려서 한 번 걸어줘야 하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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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렇게 도로 위에 걸쳐진 아치 아래로 자동차를 몰고 그냥 지나가기만 한다.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첫번째 아치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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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두번째 아치가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Cars>에 나왔던 아치는 둘 중에서 어느 것을 모델로 그린 것일까? 그런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이런 것이 나는 왜 궁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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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간판 앞에 내려서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싶었으나 따뜻한 차에서 내리기 싫어서 건너뛰고, 바로 첫번째 전망대인 선라이즈포인트(Sunrise Point)로 왔다. 해발고도 8천피트, 그러니까 약 2,400 m나 되는 브라이스캐년의 10월 아침은 굉장히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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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 동사 rise-rose-risen... 해가 이미 떴다. "The sun has already risen." (직전 포스팅에서 영어공부 싫어했다고 해놓고는^^) 여기는 밑으로 내려가는 트레일도 했던 곳이고 해서, 바로 다시 차에 올라서 처음 가보는 포인트를 향해서 20분 정도 공원도로를 남쪽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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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브라이스 내츄럴 브리지(Bryce Natural Bridge) 포인트에 도착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펜스로 쓰기에는 심하게 굵은 통나무로 난간을 만들어 놓은 저 절벽 끝으로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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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바위기둥인 '후두(hoodoo)'의 아래로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서 '아치(arch)'가 만들어져 있는 브라이스캐년의 내츄럴브리지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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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멋진 곳을 왜 전에는 안 데리고 왔었어?"라는 핀잔을 들으며 찍어야 했던, 이 날의 첫번째 커플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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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는지 사모님이 아치와 함께 인물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지만, 굵고 높은 나무난간과 짧은 키 때문에 아치의 구멍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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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내려가서 브리지를 올려다 보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내려가는 트레일은 없다. 아마 여기도 선셋포인트(Sunset Point)의 나바호 트레일처럼 밑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으면 훨씬 더 많이 알려지고, 아마 이전에도 방문했을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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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공원도로를 10분 정도 남쪽으로 더 달려서, 제일 아래에 있는 레인보우포인트(Rainbow Point)도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올 때를 위해서 미지의 포인트 하나 정도는 남겨두는 여유를 부리며, 차를 돌려서 가장 대표적인 전망대인 브라이스포인트(Bryce Point)에 왔다. 이 날 표지판 옆 독사진만 3번째인 우리집 모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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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들이 가장 넓게 잘 보이는 이 공원의 대표적인 포인트답게, 비수기인 10월 평일의 아침이었지만 절벽 끝에 만들어진 전망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절벽 끝으로 걸어가면서 좌우의 풍경을 찍은 동영상을 클릭해서 유튜브로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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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들아, 안녕! 눈비에 깍여서 조금씩 무너지는 것이 자연의 섭리겠지만, 그래도 다시 만날 때까지 다들 잘 버티고 있어라~" 뭐 대강 이런 느낌으로 이들을 바라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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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사진을 찍어준 김에 우리 부부도 부탁해서 한 장 찍었다. "다음에 언제 또 여기 다시 와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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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포인트를 걸어 나오며 구경이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아침을 안 먹은 것이 갑자기 떠올라서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공원 입구쪽에 있는 North Campground General Store로 가서 비상식량으로 차에 실어서 출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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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간단히 아침으로 먹었다. 이런 곳에서는 정말 따뜻한 국물의 컵라면이 진리인데 마침 진라면... (내돈내산이니까 절대로 광고는 아님, 그래도 오뚜기에서 협찬으로 한 박스 보내주시면 감사^^) 진라면 하니까 광고모델이던 류현진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직접 봤던 것도 떠오르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그 때가 정확히 부모님과 함께 브라이스캐년을 방문했던 2013년 여름이었다. 아침을 잘 먹고 이제 브라이스캐년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동굴'을 또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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