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스로 산다] 17. 1년에 10억 VS 1억씩 10년
By 일본프로레슬링관련 읽을거리 및 피규어 소개 | 2013년 9월 6일 |
17. 심해지는 침체 앞장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떠돌이 유랑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솔직히 프로레슬링은 떠돌이 유랑단이다. 이건 세계 넘버원 단체인 WWE도 마찬가지다. 그쪽은 이동수단으로서 비행기를 사용한다는 정도의 차이뿐. 일본원정 흥행 같은건 그들에게 있어서 그저 지방순회 경기 정도 일 것이다. 스케일은 꽤 차이가 있지만. 그저 나는 떠돌이유랑단 같은 요소라는 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는 않는다. 지방에 내려가서 하는 프로레슬링도 즐겁고, 큰 경기장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관객들과의 접촉이라는 것도 재밌다. 대개 프로레슬링이라는 것은, 간 곳의 경기장에서 그 지역의 풍토나 관객의 기질에 딱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같은 대전카드로도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시합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