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 | 폭발직전의 여름로맨스 | 오늘 빵, 터진다
By 덕후 | 2018년 1월 17일 |
![최악의 하루 | 폭발직전의 여름로맨스 | 오늘 빵, 터진다](https://img.zoomtrend.com/2018/01/17/c0239682_5a5fae5092f4d.jpg)
감독과 각본이 동일 인물이다.김종관님 작품을 앞으로도 챙겨봐야겠다. 이 영화가 취향인 건, 캐릭터들의 완벽한 합(合)인 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도처음부터 끝까지 극 중의 모든 대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 영화에서의 유일한 옥의 티는...기자 역으로 나온 여성인데,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설정인데, 일어를 감정 없이 책 읽는 걸 보고...차라리 유학 설정을 뺐으면 그나마 납득이 됐을...술술 일본어가 입에서 나온다고 일본어 잘한다는 생각을 하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내가 감독이었으면... 이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배우를 바꾸던, 설정을 바꾸던 했었을 텐데..)(뭐, 난 입만 살았으니까) 이 영화의 엔딩이 의외로 참 따뜻한 위로가 됐다.이와세 료의 목소리는 듣는 걸로도 편안해진
승리호 (2021)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1년 2월 7일 |
넷플릭스로 나온다길래 여러 면에서 좀 우려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잘 나온 편. 익숙한 63빌딩을 보여준 다음 끝이 보이지 않는 마천루를 보여주는 공간묘사나 CG 등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었다. 거기에 아무튼 러닝타임 동안 눈을 잡아 끄는 상업영화의 미덕도 그럭저럭 갖추고 있다. 일각에선 디워나 7광구를 들먹이던데 총체적 난국이었던 디워나 7광구에 비하면 훨씬 잘 나온 영화긴 했다. 문제는 그러다 보니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며 아쉬운 부분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는 것. 일단 어디선가 많이 본 이미지와 장르적 클리셰들은 처음 시도하는 SF,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 레퍼런스들을 갖다쓰다보니 그럴 수 있다 싶다. 시험도 족보가 있고 업무도 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