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밀정
By small entrance | 2016년 9월 18일 |
화제의 영화 '밀정'을 보았다.~ 짧은 평... 정리 : 나라를 팔아먹고 의리를 저버린 금수라 할지라도 그 마음 깊은 곳엔 알다가도 모를 이상한 "찝찝함"이 살아 움직인다. 그 거추장스럽고 외면하기 어려운 찝찝함은 아무리 어려운 일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동질성을 느끼게 하고, 연대하게 만든다. 물음 : 좌절과 절망감에 잠식되어버린 오늘 날의 시대 분위기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이 찝찝함은 아직 살아있을까? 이 시대의 요구와 흐름은 연대의 필요성을 얼마나 요구하는가? 그리고 이 요구는 옳은가? 1. 진중한 소재, 진지한 연기, 숙연한 역사적 상황, 필사적인 투쟁, 좋은 캐스팅하지만 (이상하게) 아주 무겁진 않았던 영화 2. 공유는 잘생겼다. 3. 진짜 잘생겼다.
영화 밀정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6년 9월 6일 |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밀정의 시사회가 있었다. 시사회에 앞서 오후 7시 30분에 레드카펫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약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인파가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석 중 그나마 무대 촬영이 가능한 공간에 자리를 확보했다. 무대와의 거리가 꽤 되었지만 줌으로 당기면 충분히 촬영은 가능한 자리였다. 그러나 예정시각을 10분이나 지난 7시 40분이 되었는데도 배우들이 등장하지를 않았다. 이날 필자가 들어가는 상영관의 시작시각이 7시 50분이었기에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상영관 무대인사 먼저 돌고 레드카펫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이 의구심에 현혹되어 한참 동안을 앉아 있
9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10월 5일 |
9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좀 많았습니다;; 김지운, "밀정" 그 시대 치열한 삶에게의 추모, 혹은 이 시대 평범한 삶에게의 위로 강우석, "고산자, 대동여지도" 조미료에도 유통 기한은 있다. 포스터가 아깝네 김성수, "아수라" 끝없이 늘어지는 아수라장의 피곤함. 그걸 노렸나? 이서, "그랜드파더" 월남 참전 노인을 공경하지 않으면 아주 주옥되는거야! 조재현, "나홀로 휴가" 내로남불의 바리에이션 또 하나 추가요 이와이 슌지, "립반윙클의 신부" 람바랄과 아무로가 아즈나블을 서비스하는 이야기 사토 신스케, "아이 엠 어 히어로" 일본 만화의 영상화라는 쉽지않은 작업의 작은 성과 또는 한계 도이 노부히로, "불량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