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젠가 바랐던 일
By 컵에는 고양이 36마리 | 2013년 8월 10일 |
난 팬이 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고 입덕 계기도 애들 노래 듣고 좋아지기 시작한 게 아니라 다른 가수 뮤비에 나오는 엘을 보고 격침당해서다. 노래좋다-팬이된다란 정식 엘리트 코스가 아니라 팬이되었다-어노래도좋네? 이런거. (그래서 이런 내 출신성분(..)때문에 다른 엘리트 팬분들이 '이번 앨범 망함ㅠㅠ' 이럴 때 난 그냥 짜져있었다..내가 뭐라고ㅡㅜ) 게다가 거진 10여년간 팬질을 리타이어했다 돌아와선지 업계가 낯설고 새롭더라. 우리 때는 오빠만이 유일신앙이었는데 요즘 애들은 모든 핫한 아이돌들의 팬이기도 하고 그룹에 한 멤버만 좋아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을 일도 이제는 나같은 팬이 있으면 저런 팬도 있지-란 마음으로 보려고 한다. 물론 같은 인피팬에게 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