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트롤

꿈꾸는 마을 |2017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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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트롤

[Movie] 트롤

꿈꾸는 마을 |2017년 3월 11일

확실히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아마 디즈니식 결말이었다면 트롤들이 버겐들에게 골탕을 먹이고, 트롤들은 이후로도 행복하게~, 버겐들은 영원히 불행하게~ 살았을지 모른다. 겨울왕국에서의 트롤들은 인간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돌덩이들로 나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스머프 사이즈로 나온다. '트롤을 먹어야만 행복해진다' 는 버겐들의 믿음은, '~가 있어야만' 이라는 전제를 깔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의 은유일지도 모른다. 보통은 '돈이 있어야만' 으로 귀결되는데, 누구나 다 알듯이, 돈이 많으면 행복해 질 가능성은 더 많아지지만, 무조건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노래하고, 춤추고, 서로 안아주는 트롤의 삶은, 외부의 간섭이 없는 한 그 자체로 행복의 완결판쯤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