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유키히코의 사랑과 모험/ 二シノユキヒコの愛と冒険]
By 소근소근 노트 | 2015년 5월 26일 |
치유계 영화가 이런 거구나 싶다. 뭐 이렇게 영화가 소소하게 재밌지. 스토리는 별 거 없는데, 니시노 유키히코를 연기한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존재감이, 캐릭터의 모든 것을 이미 다 설득하고 있어. 무슨 영화가 이렇게 사랑스럽대. 그리고, 아소 쿠미코까지. 진짜, 믿고 본다 아소 쿠미코. 어떤 영화에 나와도 씬 스틸러.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 뭐 별 거 있나.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산다면, 후회 같은 건 남지 않겠구나 싶었어. 그게 찰나의 사랑이든, 평생의 사랑이든, 그걸 그 순간에 어떻게 알겠어. 인간이 행복해지는 데에는 그나지 큰 조건 같은 건 필요하지 않겠구나 싶고. 사실 줄거리는 제목과는 다르게. 사랑도 모험도 그다지 없지만서도.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갯마을 차차차] 흐뭇한 로코 판타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9월 24일 |
사실 그리 첫인상이~ 싶었는데 김주혁과 엄정화의 영화 홍반장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라더군요. 보진 않았지만 어쩐지 홍반장 거리는데 뭔가 기시감이 들더라니~ 3화정도 이후부터 엄정화틱한 연기의 신민아와 김선호 조합이 진짴ㅋㅋ 너무 잘 어울려섴ㅋ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로코로 재밌게 보게되네욬ㅋㅋ 1박 2일보다 훨씬 강화된 깐족거림으로 틱틱대면서 노는겤ㅋㅋㅋㅋㅋㅋ 잔망 김선호 너무 좋음ㅋㅋㅋㅋㅋ 화산고 이후 신민아 작품을 본게 없지만 CF적인 느낌에 가까웠는데 엄정화가 빙의되어 공방업된 로코퀸 포스가 제대로 나오는게 와~ ㅜㅜ)b 꽁냥꽁냥도 좋고~ 그냥 로코다운 미소만 봐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완전 힐링 드라마인~ 공민정과 강형석 커
이웃집 토토로, 1988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0일 |
<이웃집 토토로>에 와서야, 하야오는 이전 작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나 <천공의 성 라퓨타> 때보다는 뭔가 조금 달라진 인상이다. 이전의 두 작품들이 지구의 운명과 인류의 존속을 논하는 묵시록이거나 사멸한 고대 문명을 찾아 그것이 악당들의 손에 의해 잘못 사용될 것을 막는 등 뭔가 좀 비장하고 무거운 톤의 이야기들이었다면, <이웃집 토토로>는 제목 그대로 시골 마을에 사는 두 아이의 이웃이자 귀여운 숲의 주인을 다루는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다. 거시적인 세계에서 미시적인 세계로 좁혀들어온 느낌이랄까. 시골 마을 귀농기의 초반을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리틀 포레스트>나 <늑대아이>, <옥자> 등이 연상된다. 물론 실제로 영향을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