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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sary Murders : 십계명 살인
디트로이트에서 그곳 교구 성직자 네 명이 손에 하나같이 까만 묵주가 쥐여진 채 연이어 시신으로 발견되는, 일명 로자리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고해실은 참 편리한 곳이라고 로버트 제이비슨은 생각했다. 그 방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신부가 알아서 옆방에 들어와 준다. 총구에 소음기를 달아 두고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교구 소속 수녀를 또 한 명 살해하고 이번에 그는 고해 사제 밥 케슬러의 고해실을 미사 중에 방문한 참이다. 앞서 죽은 네 명의 성직자들은 자기가 별안간 왜 하늘나라로 가야 되는지 모르고 갔으니 이제 슬슬 조금은 털어놓을 때도 되었다. 고해 비밀(seal of confession) 엄수라는 것도 참으로 편리하지 않은가. 바로 이때를 위하여 예로부터 갖추어진 신법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