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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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다가
시상식의 주요 부문도 주요 부문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시각효과상이나 미술상 같은 기술 부문에 눈길이 더 갔던 게 사실이라 관심 있는 분야가 나오면 아무래도 좀더 신경써서 보게 되는데, 여느때와는 좀 다르게 접근한 듯한 몇몇 후보 소개가 내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면 프로덕션 디자인상이라고도 하는 미술상. 보통은 후보를 소개할 때면 시각적인 콘셉트가 얼마나 영화에서 잘 구현되었는가를 짧게나마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왔던 것 같은데, 어제는 소품들을 늘어놓고 위에서 찍은 소개 컷이 인상적이었다. 캡쳐한 것 만으로도 멋진 디자인 작업을 방불케 하는 컷이 된다는 점도 그렇거니와 해당 작품의 분위기와 색깔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좋았다. 그런가 하면 시각효과상 부문 소개는 흡사 석고상 등을 연상시키는 흑백 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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