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사랑스런 두 주연의 환상궁합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9월 29일 |
알콩달콩 신혼 로맨스 리메이크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시사회를 선배언니와 다녀왔다. 1990년 고 최진실, 박중훈 주연의 한국영화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 히트작을 24년 만에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여 어떻게 그려냈는지 기대감을 갖고 감상하였다. 먼저 인상적인 것이 역시 두 주인공의 환상 호흡과 특유의 사랑스럽고 호감어린 이미지였다. 은근하게 느끼하면서 코믹하고 억울한 느낌의 내면연기가 남다른 조정석이 서두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했고, 곧이어 신혼생활의 닭살 행각과 거의 실제 상황 같은 주변 인물들과 친구들의 구수한 코미디가 한데 어우러져 폭소와 미소가 가시지 않게 했다. 결혼과 전혀 거리가 먼 사람들까지도 100% 공감하게 하는 아기자기한 상황들과 단계별로 변화되는 신혼부부의
<엘리시움> 액션의 강렬함 그러나 허술한 틈...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9월 2일 |
21세기 말 폐허가 된 지구, 새로운 지구 밖 터전 '엘리시움'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이어진다. 영화 개봉 첫날 관람한 영화 <엘리시움>은 우선 막연하게 꿈꾸던 미래 SF의 시각적 유려함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장면들로 인해 상당한 흥분감을 일으켰다. 그러나 어릴적 꿈꾸던 순진한 미래의 모습과 달리 세상은 1%만이 유토피아를 누리고 나머지 못가진 자는 지옥을 살아야 된다는 잔인한 청사진과 시나리오가 수많은 영화로 이어지고 있듯이 현재를 반영한 암울한 미래라는 설정은 <설국열차>와 같은 맥락이었다. 계급 사회의 비극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서두부와 빈곤층이 엘리시움이란 신세계를 가기 위해 반란과 투쟁을 한다는 보편적이긴 하나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는 꽤 컸다. 허나 불법이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