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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영화] 은교: 젊은 살리에리와 늙은 모차르트
은교 박해일,김무열,김고은 / 정지우 나의 점수 : ★★★★★ (스포일러 다량 존재) 시인 정지용은 그의 대표작 [향수]를 18살에 썼다고 한다. 경험을 넘어선 통찰과 재능이 글쟁이에게 얼마나 크게 요구되는가를 증거하는 사실이다. 글은 아무나 쓸 수 있지만, 등단하여 밥을 먹고 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천재와 범재'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영화 [은교]는 젊은 살리에리가 늙은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나를 포함한) 예술가를 지망하는 범재들은 나이가 들면 분수를 깨달아 예술을 취미의 영역으로 내려놓고 그것을 취미로 삼을 수 있다는 현실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산다. 하지만, 영화 속 젊은 작가 '서지우(김무열)'에게는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진실을 인정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