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현실에 의미를 부여하는가 - <신촌좀비만화>
By 쓰는 여행 | 2014년 5월 18일 |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삶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종교와 사랑, 가족, 우정 등의 개념들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가치들은 시대를 따라 변형되고 부침하며 인간들의 믿음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사람들은 의미에 따라 살고 의미에 따라 죽는다. 인간은 의미를 위해 죽기도 하며 의미를 잃어 죽기도 한다. 시대가 변한다는것은 많은 숫자의 인간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대상과 양식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신촌좀비만화>는 그러한 면에서 시대변화를 보여주는 세편의 영화인 것 같다(사실 세번째는 잘 모르겠다) 세 영화는 각각 SNS, 좀비, 2D만화라는 '비현실'로 간주되는 현실을 소재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 영화들의 주인공에게 이 '비현실'의 현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부여의 대상이 된다.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