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가벼운 자전거 여행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4월 28일 |
파란 하늘로 화창한 봄날의 4월 하순 친구 준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날 늦게 취침하여 늦잠을 자고 있었으므로 모닝콜이었던 셈이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자전거로 미사리까지 달려 보자는 내용의 전화였다. 잠실자전거대여소에서 기다리는 준짱과 합류하여 잠실대교 부근의 한강자전거도로로 자전거를 달렸다. 잠실철교를 지난 후 올림픽대교에 접근 중. 한강자전거도로에서 올려다본 가로수는 푸른 하늘 아래 더욱 푸르렀다. 올림픽대교를 지나 천호대교에 접근 중. 천호대교를 지나 광진교에 접근 중. 대대적으로 자전거도로가 정비되면서 교량 아래에는 사진처럼 다음 교량 또는 행정구역 경계선까지의 거리가 알림판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광진교 아래의 한강공원 광나루지구는 꽤 규모가 큰 편이다. 자전거를 모델로 만든
2012년 라이딩 결산
By 바람처럼 달리다... | 2013년 1월 21일 |
뒤늦은 2012년 라이딩 정리. (시즌이 시즌인 만큼 열정이 확 식어버림. 심지어 하지정맥 수술로 로라까지 달릴 수 없는 몸이 되어 더더욱!)가민의 연간 요약정보를 봅니다. (로라질 기록 포함) 작년과 라이딩 회수는 비슷한데 거리는 1,400km가량 적음.자출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 영향이 큼.게다가 2012년의 주말 라이딩 회수는 아마 3회??? (아래뱃길/춘천회귀/분원리)이래저래 열심히 타지 못 했던 한 해.자출 거리는 줄었는데도 자출 회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줄어든 48회. 이런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른 것들은...로라/이퀴녹스휠셋/컴팩크랭크&스프라켓/다이나팩/파리스 with 매드파이버... 2013년에는 열심히 달려봅시다!
부천 하우고개 업힐 & 다운힐
By 설레어라 | 2015년 11월 13일 |
점점 덕력이 업글되고 있는 느낌이다! 카메라 노출값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설정 반영이 안 돼서 여전히 과도한 건 많이 아쉽다. 경사가 표시되도록 해봤는데 그다지 믿을 건 못 된다. 다만 대략적으로 여기가 오르막이라는 것과(..) 경사가 꽤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가 되겠다.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깁스하고 있다 보니 아직 예전처럼 풀스피드로 여기저기 누비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면서 엔진 업글에 도움될 만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해서 집 근처 업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대신 다운힐에선 ㅠㅠ). 하우고개는 길이가 긴 편도 아니고 업힐 명소도 아니지만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암사고개보다는 확실히 어렵고, 순간순간 풀이너 내리고도 댄싱을 쳐줘야 하는 때가 있다. 오늘은
남미여행 (39) 칠레 : 세상에서 제일 건조한 지역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5년 12월 4일 |
1. 남미 최빈국인 볼리비아의 국경을 넘어 도달한 곳은, 남미 내 GDP 2위를 자랑하는 제법 잘 사는 나라, 칠레였다. 칠레의 물가는 여행자들 사이에선 꽤 유명하다. 바로 옆 동네인 볼리비아의 착한 물가와는 정 반대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뭘 사더라도 이 나라에선 주변국들의 1.5배, 2배로 값을 치르는 느낌이라나.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우물쭈물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쩔쩔매다가, 결국 옆 나라인 아르헨티나로 냉큼 넘어간다고들 한다. 뭐, 그렇다고는 하는데... 사실 난 칠레에서 그 '살인적인 물가'를 체감하지 못했다. 칠레에선 누군가와 계속 같이 다녀서, 혼자 다닐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경비가 들었기 때문이었다. 줄어든 경비와 올라간 물가가 서로 상쇄효과를 일으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