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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Shutter Island
쪼다같이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자문을 해선 안 된다. '나는 누구인가?' 그야 나는 다름 아닌,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쪼다 아무개지 누구긴. 오컬티스트 아니면 누가 내가 나를 벗어날 수 있다고 그러는가? 딴 데서 찾을 필요는 없다. 아므람이 자기 고모 요게벳과 상간하여 낳은 아론의 동생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왈가불가하기 위한 부재의 기호로서 이름을 알려 달라는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이름을 문장으로 둘러대고 만 전능자처럼, 단언컨대 "I Am that I Am"이라고 열 번 복창하면 자아 찾기는 끝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당 영화에서 샷따섬에 간 테디 다니엘스의 심히 얄궂고 이색적인 자문 방식을 보게 된다. 연방보안관은 앤드류 래디스라는 자를 쫓는다고 했다. 그는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