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격랑의 보편성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2월 24일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촬영까지 직접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개봉이지만 소규모관에서는 틀어줘서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네요. ㅜㅜ 한국인이라면 5공시절이 생각나는 이야기라 친숙한 이야기로 이렇게 삶이란게 비슷하구나...싶으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를 실제 멕시코 시골아가씨를 데려와 찍었다는데 차분하고 수더분한 역할을 정말 그대로 자연스러워서 감동적이면서 대박이었네요. 잔잔한 이야기지만 보편성을 기반으로한 울림이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살짝 여성영화적인 것도 있고 생각보다 프랑코정권에 기반한 시대적 사건이 개인사로 흘러가 유려하니 좋았네요. 마지막 실제 가정부의 이름으로 리보를 위하여라고 넣은 장면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면서 그렇게 시대가
"아나콘다"를 리부트 한다고 하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4월 2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미묘하긴 합니다. 제가 아나콘다 시리즈를 정말 싫어해서 말이죠. 심지어는 1편 부터 무척 싫어했던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그래도 저예산으로 열심히 잘 만들었던 상황이다 보니 이 영화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도 정말 끝까지 가다 보니 무리수 설정이 미친듯이 등장했고, 이제는 시리즈가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기도 합니다. 그리고 리부트 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전혀 안 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각본가가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각본가였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