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2003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일 |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뉴 웨이브를 이끈 영화. 봉준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초반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고 또 흥행적으로나 비평적으로 모두 잘된 영화이지만, 감독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사 전체의 흐름에 있어서도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돌이켜보니 박찬욱의 <올드보이>나 김지운의 <장화, 홍련>도 모두 2003년 영화였었네. 대체 2003년에 한국 영화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장르 영화적 외피와 그걸 두른채 웅크리고 있는 주제적 속살 모두 잘 어우러진, 그야말로 훌륭한 영화다. 일단 영화를 잘 만들었고 못 만들었고를 떠나 끝내주게 재밌다-라는 점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함. 장르 영화로써 가장 큰 장점은, 로컬라이징이 잘된 장르물이라는 점. 애초 장
"브릭" 이라는 영화의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월 28일 |
솔직히 저는 라이언 존슨의 영화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미묘하긴 합니다. 블룸 형제 사기단을 너무 싫어해서 말이죠. 그래도 이 작품은 좀 기억이 나네요. 이미지 참 독특하긴 합니다. 서플먼트가 좀 됩니다......만, 기록이 안 되어 있더라구요. 음성해설도 한글자막을 제대로 지원합니다. 디스크는 과거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내부 이미지는 색은 좋은데, 좀 음선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결국 사게 됐네요.
내 삶에 최인혁 같은 멘토가 있다면 '골든 타임'
By 중독... | 2012년 8월 14일 |
한동안 드라마 리뷰가 뜸했습니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보지않은 건 아닌데 밀린 여행기를 풀어놓다 보니 어느새 좋은 드라마들이 끝나고 새로 시작하고 하더라고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추적자'는 한번은 썼어야 했는데요. 워낙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아서.. 그런 아쉬움으로 일순간 덮어버린 드라마가 바로 '골든 타임'입니다. 사실 한동안 재미있는 드라마는 죄다 SBS에서 몰아 하는 통에 MBC 드라마를 하나도 보지 않다가 오랫만에 채널을 돌렸습니다. 별 기대를 안했던 드라마인데 시작하자마자 훅- 빨려 들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러냐고요?포스터를 보면 아시겠지요? 의학 드라마입니다. 골든 타임이라는 뜻이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마지막 한 시간이라고 하네요. 응급실로 실려온 교통 사고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