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City
By OCCUPATIONAL SLUMMING | 2014년 5월 22일 |
![Pink City](https://img.zoomtrend.com/2014/05/22/e0018999_537d7d82ec08a.jpg)
자이푸르에 "핑크 시티"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궁전에서 시장 상점 건물의 앞면, 외벽과 대문까지 전부 살구빛이 도는 분홍색으로 칠한 구시가지 때문이다. 궁전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격자 형태의 계획도시인 자이푸르 구시가지에서는 지금도 건물 정면에 대한 규정을 엄격하게 지킨다. 1층은 전부 같은 모양의 흑백 간판을 단 상점으로, 작은 창문들이 나 있는 2-3층은 거주공간이나 사무실로 쓰는 분홍색 건물이 늘어서 있다. "핑크 시티"에서는 모스크와 사원도 분홍색 벽이 감추어 버린다. 사실 이 통일성 있는 분홍색 앞면은 말 그대로 앞면에서 끝나서, 뒤로 돌아가자마자 여러가지 색의 불규칙한 건물과 좁은 골목길, 하늘에 엉켜있는 전선 등 낯익은 인도 도시의 모습이 나타난다. 강성한 무굴제국 건물에 쓰이던 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