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 여행(1) - 어찌저찌 출발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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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5 - 이게 얼마나 바라던 여행이었던가! 내가 남자친구와 여행 한 번 가보겠다고 폼을 잡기 시작한 게 이번 여름부터였으니, 그로부터 계절이 무려 두 번은 바뀐 때로구나. 어찌저찌 자꾸 휴가가 미뤄져서 11월이 되어서야 간신히 1박 2일로 속초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속초행을 결정하게 된 건 다분히 충동적인 결정으로, 이글루스에서 꽤 그럴싸한 스파펜션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내가 가기로 결정한 곳은 그 펜션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 포스팅을 읽지 않았으면 애초에 속초는 내 여행 후보지에도 오르지 못했겠지. 역시 지름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포스팅은 의미를 갖는 것이라... 이 여행은 상당히 대충대충 진행되었다. 10월 말쯤 속초행을 결정하고, 11월 초에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