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기사를 보고 든 생각
By Lair of the xian | 2013년 3월 16일 |
관련기사 - 과거부터 현재까지 KeSPA 쪽에서는 항상 e스포츠의 스포츠화(가령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 같은 것이라든지)를 대단히 중요한 선결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고. 'e스포츠 정책의 지원 방향은 게임의 부정적인 시각 해소를 위해서가 아니라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식하게 만들기 위한 쪽으로 새롭게 설정돼야 한다'라는 의견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 같지만 그 동안의 e스포츠 판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건대 그렇게 실질적인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틀에 편입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발전에 별 영향이 없고, 실질적인 발전을 이룰 역량이 부족한데도 그런 데에 목매달고 있다면 그건 비효율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짓이지요. 기존 스포츠의 구조에 편입되려고 목매달 시간에 e스포츠
마모씨의 악플러 고소에 대해
By Lair of the xian | 2013년 2월 25일 |
관련기사 심정적으로만 따지자면야 마모씨라는 작자에게 욕 뿐만 아니라 욕보다 더한 짓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나 뿐이겠냐 싶지만, 나는 마모씨에게 욕을 하고 싶지 않다. 아니. 마모씨라는 작자는 욕을 할 만한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마모씨에게 욕을 하거나 그보다 더 심한 행동을 한 사람들을 심정적으로는 동감하지만 이성적으로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천인공노할 범죄자도 인간으로서 당연한 기본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기는 하다. 뭐 자기 권리는 그렇게 중히 여기면서 스타크래프트 CD키를 구걸할 정도로 게임의 권리 따위 안중에도 없는 저런 행동을 보면 - 그것들이 별개 문제인 줄은 알지만 - 참 딱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지만서도. 아마도 내가 스타크래프트의 저작권자였으면
하도 같잖다 보니 이젠 사람같지 않다.
By Lair of the xian | 2012년 7월 12일 |
관련기사 리그 방식은 팬들과의 약속이다. 이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 들어가기 전 협회는 팬들과 약속했다. → 요즘은 국어의 의미가 왜곡되는 광경을 참 많이 본다.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자기 멋대로 결론을 내리고, 이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는데 그것을 가리켜 '약속'이라고 한다. 참으로 같잖은 노릇이다...... 약속은 약속을 거는 사람과 약속을 받는 사람이 동의해야 약속이다. 멋대로 내뱉고 듣든 말든 돌아서는 것은 약속이라고 한다는 소리는 머리털 나고 처음 듣는다. '통보'라고 하면 모를까. 아. 그리고. 이번 일 뿐만 아니라. KeSPA는 팬들과 제대로 된 '약속'을 한 적이 없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기로는. 약속이라. 약속...... 그렇게 머릿속에서 기억
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머 은퇴.
By Lair of the xian | 2012년 6월 20일 |
관련기사 나이가 차서 공군엔 갈 수도 없고. 해외 게임단에 갔지만 병역 문제로 해외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들어 알고 있기에 남은 프로게이머 생활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스타2 대회에서 우승 한번쯤 해보고 갔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좀 안타깝네요. 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본인이 내려오겠다고 한 것이니 그 판단을 존중해 줘야 겠지요.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윤열은 가장 이뤄 놓은 업적이 많은 프로게이머이지만 가장 푸대접을 받은 프로게이머이기도 합니다. 테란의 황제라는 이름으로 임요환의 상징성을 키우는 와중에 임요환 뒤에 치고 올라왔다는 이유로 임요환의 팬덤에게 욕도 죽어라 먹었고, 맨날 이긴다거나 경기가 재미 없다는 같잖은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