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The Medusa Touch)
By 鑑賞小説 | 2016년 3월 2일 |
[1] 좀 오래된 영화이고 하니 전반부를 요약해 두자. 영화는 자택 아파트에서 어느 소설가의 머리가 박살 나는 장면으로 운을 뗀다. 교환 형사로 런던에 와 있던 프랑스인 브루넬은 현장을 조사하던 중에 전두골과 두정골이 심히 함몰되고도 기적적으로 숨이 붙어 있다는 걸 알고 존 몰라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시킨다. 사건 현장에서 형사는 머리가 터진 남자의 일기를 읽는다. 그리고 거기에 피해자가 다녔다고 기술된 정신과를 방문한다. 그곳 여의사 존펠드는 그 소설가 양반을 망상에 사로잡힌 사내라 정신분석적으로 정의해 준다. 존 몰라의 토로에 의하면 누군가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바로 죽어 준다나 어쩐다나. 여기 와서 그런 이상한 말을 지껄이더라 했다. 자신을 보살피던 유모가 죽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