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왕의 꿈- 우롱당한 김유신?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21일 |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의미심장한 내용들이 많이 방영되었다. 여기 등장했던 케릭터나 스토리에 납득이 갈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드라마의 장면을 좀 되짚어보자. 김유신이 승만에게, “춘추를 살려주면 당신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는 식의 호소를 했다. 이 때 승만은 김유신에게 자기 발을 씻으라 한다. 굴욕을 안겨주면서 충견으로 받아주겠다고 한 셈이다. 그런데 다음날, 정작 김춘추를 불러놓고서는 김유신에게 목을 치라고 시킨다. 그러면서 주저하는 김유신에게 승만이 내뱉은 대사가 걸작이다. “충견이 되겠다는 약속을 잊었느냐?” 이 때 김유신은 비장한 표정으로 칼을 집어들고 마치 춘추의 목을 자르는 것처럼 칼을 휘둘러 여러 사람 놀래킨 다음, 갑자기 칼을 내던지고 같이 죽여달라고 한다. 이 감동적인 장면(?)을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