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0 : 이야기 잡탕찌개 ver.호주

곰나들이|201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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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 : 이야기 잡탕찌개 ver.호주

120720 : 이야기 잡탕찌개 ver.호주

곰나들이|2012년 7월 21일

2012 / 07 @ 호주 퍼스 King's Park. 킹스파크에서 내려다본 스완강. 꿉꿉한 글 앞에 상쾌한 배경깔기. #1. 지난주엔 정말 제대로 멘붕이 왔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쪼쪼, 친구들 놔두고 한국도 이젠 익숙해진 인도도 아닌 저녁 8시만 되면 길은 깜깜하고 사람은 없고 우리쪽으로 침뱉고 엉덩이 까뒤집는 놈팽이들에 있고 영어 못한다고 같은 한국사람한테 구박받는 곳에 와서 이 고생인가 란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다 어정쩡하게 마신 술 때문이야.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 20대 초반은 항상 이랬다. 시급 2천원 받으며 핸드폰요금도 못내서 정지되어있기 일쑤였던 그때의 경험도 시간이 지나니 추억으로 자리 잡더라. 지금의 이 감정들도 호주를 떠날 때쯤이면 좋은 추억이었지 라고 웃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