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2016) / 나홍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5월 16일 |
출처: 다음 영화 전라남도 곡성 지방 마을에 난데없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갈피를 잡지 못하던 동네 경찰 종구(곽도원)는 자신의 딸 효진(김환희)이 같은 증상을 보이자 원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의심을 받고 있는 일본인(쿠니무라 준)을 추적하는 사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천우희)가 나타나고, 종구의 어머니는 용한 무당 일광(황정민)을 부른다.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를 기본 구도로 오컬트 스타일의 분위기에 좀비 영화식 전개를 한국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을씨년스럽게 표백하여 섞어 놓았다. 각각은 장르적인데 교묘하게 꼬아서 합쳐 놓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갖춘 기괴한 힘이 넘치는 작품. 장르 영화를 한국식으로 소화해 독특한 분
베를린
By 토니 영화사 | 2013년 2월 18일 |
![베를린](https://img.zoomtrend.com/2013/02/18/d0145953_5121d0e838196.jpg)
<부당거래>는 이 시대를 담아내는 훌륭한 누와르였다. 그런 작품의 차기작이었기에 <베를린>은 평단과 관객의 기대를 받았었다. 일단 필자는 이 영화와 타 작품과의 유사성은 완전히 배제했다. 물론 논란이 있는 소설을 읽어본 적도 없어서기 때문이지만, 짧게 말해서 <최종병기 활>부터 시작한 국내 영화들의 해외작품 표절 논란에 동참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류승완의 <베를린> 그 자체만으로 이 영화를 봤다는 것. 영화는 <부당거래>보다 더 큰 그림을 노린다. 김정일 사망 직후, 베를린을 배경으로 북한과 남한 그리고 CIA 게다가 이스라엘 등 중동까지, 현 21세기의 정치 사회적 세계 지도를 그리려 한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인 이해관계들 아래서 희생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 2020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20년 8월 10일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 2020 제작 한국 | 범죄 외 | 2020.08.05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8분 감독 홍원찬 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랜만에 황정민과 이정재로 재미있다는 소식을 듣고 봤는데. 뭐가 재미있는거지. 15세라고 하는데 너무 잔인하다. 황정민은 한국판 테이큰이고, 마지막즈음 차에 몸을 던지는 그 장면은 정말 대박. 이정재는 그저 잔인하기 그지 없고, 몇번을 고개 숙이고 봤는지 모르겠다. 내용은 뭐 그렇고, 박정민의 연기는 역시 대단하다! 고생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하지만 난 너무 내용도 그렇고 잔인하고 해서 별로. 나오면서 재밌었어? 아니 ㅋㅋ 나도ㅎㅎ
변호인
By u'd better | 2013년 12월 19일 |
소재는 맘에 들어도 영화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이명박 박근혜와 새누리당 일당, 일베충 등등이 좋아하는 꼴을 볼 수는 없으니 개봉 첫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메가박스 내 그리 큰 상영관은 아니었지지만 평일 5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맨앞자리 9석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영화 시작될 때는 내 옆으로도 두 명이 더 앉았으니 아마 두세자리 빼놓고는 객석이 다 찬 듯. 도둑들이나 관상 같은 영화도 천만이 봤는데,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나니 짜장면과 국밥이 먹고 싶어졌는데 혼자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백화점 지하 식당가는 곧 닫을 시간이라 자주 가는 밥집의 유일한 국 메뉴인 육개장을 먹었다. 집에 와서 영화 리뷰 찾아보다가 발견한 주성철 기자님 별점과 20자평. 주기자님 몸조심하시길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