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Hola! Barcelona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9월 14일 |
저 멀리서도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사그라다 파밀라 성당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바깥에선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오색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함께 귀여운듯 현실감이 떨어지는 내부는 자세히 살펴볼수록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천천히 성당 1층을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가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눈도장 찍은 뒤 지하 1층으로 내려와 전시실을 살펴보니 금새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여행 전 스페인의 이미지는 화창한 날씨와 함께 사람들은 생기가 넘치며 느긋함과 활기참이 공존하는 도시였는데 마드리드보단 바르셀로나가 상상했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영국이나 프랑스보다 날씨는 따뜻했고 해질녘 즈음 바닷가를 걷다보면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