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By DID U MISS ME ? | 2020년 6월 29일 |
난해한 영화란 평이 주를 이루던데, 그냥 생각없이 봐서 그런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무탈하게 봤다. 근데 아무리 영화를 처음 찍는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 해도 그렇지, 첫 인상이 이렇게 개판이면 어쩌쟈는 거냐. 배우로 유명한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되시겠다. 출신이 배우든 작가든, 자기 영화를 처음 찍는 신인 감독들은 대개 서툴기 마련이다. 당연한 거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이 영화도 많이 거칠 수 있고, 여러 면에서 부족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꼭 해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출신도 아니고 감독이 배우 출신인데다 그 경력마저 30년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자기가 연출한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 톤이나 대사는 좀 잡아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론
다이 하드 3, 1995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5일 |
복수와 함께 돌아온 <다이 하드>. 더불어 버디 무비가 유행하던 당대의 트렌드를 <다이 하드>스럽게 잘 이식해낸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그 전편들에서도 버디 무비의 기운은 항상 함께 했었지. 1편의 '존 맥클레인'에겐 '포웰'이라는 워키토키 친구가 있었고, 2편에선 비록 잠깐이긴 했지만 그의 곁에 '레슬리 반즈'가 함께했다. 그러니까 기존의 시리즈에서도 버디 무비로의 확장성은 언제나 존재했었다는 이야기. 그럼 버디 무비로써 존 맥클레인의 파트너에 누굴 데려다놓을 건데? 여기서 신의 한 수라고 여겨지는 게, 다른 사람도 아닌 사무엘 L 잭슨을 데려왔다는 것이다. <롱키스 굿나잇>도 그랬고 <네고시에이터>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양반은 어디 갖다놔도 웬만해선 중
수영영화인 "노브레싱" 사진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2일 |
![수영영화인 "노브레싱" 사진들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9/02/d0014374_5212d0a15cc38.jpg)
솔직히 이 영화는 그다지 길게 할 말이 없습니다. 뭐랄까, 뭔가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달까요. 이런 이야긴 좀 그렇지만, 순식간에 머릿속으로 프리! 라는 수영 애니메이션이 지나갔네요.
<해적:바다로 간 산적> 빵 터진 버라이어티 재미 가득 어드벤처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8월 4일 |
![<해적:바다로 간 산적> 빵 터진 버라이어티 재미 가득 어드벤처 코미디](https://img.zoomtrend.com/2014/08/04/c0070577_53ddade45de7a.jpg)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시작하여 조선 건국 이후 명나라에서 받은 국새의 10년 간의 부제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키워 흥미로운 시대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로 풀어낸 <해적:바다로 간 산적> 시사회를 친구와 배꼽 잡으며 관람했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극장가를 달구는 한국 시대극 대작들에 비해 다소 가볍거나 유치한 코믹물로 보이는 선입관이 없지 않아 그리 기대가 크진 않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엔딩 후 친구의 말을 전하자면 '셋 중 제일 재밌다'였다. 그도 그럴것이 상당히 다각적이며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고 아기자기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과 코믹 연기의 대가들과 묵직한 중견배우들이 곳곳에서 제몫을 다 하고 또 앙상블과 연쇄작용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