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AOA 어느멋진날, 해양스포츠에 녹다운!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7월 4일 |
여행 관찰 예능 '어느멋진날' 세 번째 이야기에서 걸그룹 AOA가 해양스포츠에 도전했다. 설현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AOA 멤버들은 호텔 인근을 벗어나 배를 타고 오지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인근 바다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했는데, 놀이기구에 약한 지민이 특유의 못생김과 절규로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간에 먹거리 탐방과 이동수단, 그리고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카메라 영상까지 관광코스를 확실히 훑었다. 이야기 앞뒤로 지민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는데, 맛보기임에도 창작력이 엿보였다. 물론 담당PD의 손길을 거쳤겠지만 기본적인 감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직접 가사를 쓰는 래퍼이자 언니까지 아우르는 통솔력을 갖춘 리더로서의 자질, 이 외 직접 동선을 짜고 기획하는 연출력까지
걸 크러시의 원조가 된 그룹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28일 |
열에 일곱은 청순, 발랄이다. 그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는 대체로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색정을 부추긴다. 물론 이따금 아주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팀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오늘날 걸 그룹의 양태는 순수함-귀여움 아니면 섹시함, 이 두 가지로 양분되는 편이다. 1990년대는 달랐다. 당시에는 힙합과 유로댄스가 크게 번성했다. 이런 장르들을 택해 걸 그룹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모습 대신 강하거나 어두운 기운을 표출한 팀도 여럿 됐다. 요즘 많이 쓰이는 "센 언니"나 "걸 크러시" 같은 수식의 원조들이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현을 이어 나갔다. 이 계보는 1997년 베이비복스로 시작된다. 이들 역시 댄스음악을 주메뉴로 삼긴 했으나 래핑에도 적잖은 비중을 두면서 기존 걸 그룹과 차별화했다.
안시성 - 사극의 껍데기를 쓴 액션 블록버스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24일 |
솔직히 추석 시즌에 그다지 영화들이 안 땡기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확정 된 영화가 셋이고, 그 중 둘이 취향에 너무 먼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가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나마 이 영화가 그나마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이 아무리 불안해도 다른 두 영화보다는 나을 거라는 계산이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택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김광식은 정말 기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나온 영화가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이라는 작품 이었는데, 솔직히 네이버 평점을 어떻게 끌어 올렸는지는 몰라도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영화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