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By COSTA@goldersgreen | 2015년 1월 31일 |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https://img.zoomtrend.com/2015/01/31/d0045409_54ccfb33a6a71.jpg)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생고기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날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건 또 그대로가 전부다. 그러니까 사랑이라는 것의 본질을 구체화시켜서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랑에도 여러가지 타입이 있지만, 특히 이 영화에서의 사랑은 더욱 더 날것의 느낌. 아델의 사랑이 어리다는 사실 때문일 거다. 아델은 엠마를 만나 운명적으로 끌리게 되고, 어리고 순수한 느낌의 아델에게 엠마 역시 빠지게 된다. 그들은 사랑을 하고, 동거를 하고 그렇게 함께하게 되지만 결국 세상 대부분의 사랑처럼 그 온도가 식는 시점이 온다. 그 차가움을 견디기에 아델은 어렸고, 사랑은 그런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엠마는 그렇기에 아델을 용서할 수 없다. 영화는 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