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원주 용소막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7월 22일 |
봄-여름 구경은 장마 전에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는 진리를 알면서도 해마다 무슨 일이 그리 많은지, 아쉬우나마 올 장마 전의 마지막 라이딩은 원주 용소막 성당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는 길은 6번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쭉 가다 횡성에서 5번으로 갈아타 내려오면 원주를 지나 제천 방면으로 치악산과 백운산 사이를 넘는 도중 만나게 됩니다. 자동차로 빨리 가고자 한다면 중앙고속도로의 신림 IC로 나오면 되구요. 신림역 부근에서 402번 지방도로 나와 300미터 정도만 가면 작지만 풍성한 숲 속으로 정말 말도 안되게 그림같은 성당이 나타납니다. 여기 무슨 알프스인가요?? 용소막 성당은 풍수원 성당, 원주 원동성당에 이은 강원도의 세 번째 본당이 됩니다. 1904년
원주 중앙시장 별미 돈까스 백종원 맛집 손 칼국수 주차장 정보 등
By soltmon salon | 2022년 7월 11일 |
성당 여행; 용인 보정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3월 6일 |
코앞으로 다가온 봄을 맞아 다시 시동을 걸어보는 2017년의 본격적인 성당 여행의 출발, 지난 주말은 용인의 보정성당이었습니다. 일단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기는 한데, 그 보정동이 기흥구의 북쪽 끝이다보니 바로 옆의 수지구와 함께 분당에서 더 가깝긴 합니다. 이 보정성당은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어쩌면 앞으로도 한동안 보아올 성당들 중에서 가장 젊은 편에 속합니다. 무려 2012년에 축성식을 가졌으니까요. 시건축 건축사사무소의 한철수 씨의 설계 당시 키워드는 수직의 벽채와 그 틈의 빛인 듯하죠. 분절되어 수직으로 치솟은 두터운 외벽들이 건물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벽들이 분절된 틈 사이로 빛이 새어들어오고 있죠. 계단을 ㄷ자 모양으로 돌리
성당 여행; 횡성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11월 4일 |
가을의 강원도 성당 여행, 이번에는 횡성 성당입니다. 이제 수도권에서 강원 방면으로의 새 고속도로가 많이 뚫려 횡성 가는 옵션이 다양하군요. 그래도 6번 국도를 타고 가는게 경치로 보나 운치로 보나 가장 훌륭합니다. 횡성 인근은 1800년대부터 교우촌이 형성되어 있던 지역이라 합니다. 몇 번의 박해를 겪은 뒤 천주교가 인정된 이후에는 풍수원 본당의 공소로 있다가 1930년 분리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겪으며 성당이 파손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전후 1955년에 새로 지어졌다고. 의도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최근 다녀온 포천 성당이나 의정부 성당, 인근의 원동 성당과 홍천 성당에 이르기까지 경기 북부와 영서 지역에는 화강암으로 쌓은 성당이 왕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