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필름2.0 편집장 - 너무 늦게 알게된 그의 소식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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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필름2.0 편집장 - 너무 늦게 알게된 그의 소식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16일

아무 생각없이 밥을 먹으며, 웹서핑 중 찾아낸 허지웅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있었다. 가장 존경하는 편집장은 필름2.0 이지훈 편집장이라는 그의 멘트를 보면서, '음~ 역시~'하고 있는데, 멘트 뒤의 문장이 이상했다. '고 이지훈 편집장은 ~' 으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어라 ~ 이게 뭔가. 설마하는 마음으로 이지훈 편집장의 이름을 검색하니 그의 부고 기사가 떴다. 2011년 6월 30일. 사인은 뇌종양, 그의 나이 42세였다. 오래전 그의 딸을 본 적이 있다. 아주 화창한 주말 아침이었던 거 같다. 그가 회사 앞에 차를 세웠고, 반쯤 내린 창문 너머로 그의 딸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가볍게 인사를 했고 (그의 머리는 늘 그렇듯 약간 젖어 있었던 거 같다) 나는 차창 너머로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