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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海霧, 2014
김윤석은 그냥 그대로 괴물이었고, 이희준과 유승목은 정말 그런 사람들인 거 같아서 소름이 끼쳤다. 한예리는 반짝반짝 빛났고, 문성근은 문성근 같았고, 박유천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배우들을 빼면... 해무라는 제목에 내가 너무 갇혀서 그랬는지, 바다 안개 속에 스멀대며 피어날 것 같던 욕망들이 처음부터 너무 명백하게 충돌해서 큰 울림이 없었다. 겨우 두 달 전에 본 영화인데 정말 기억나는 게 없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