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By Sensibility | 2014년 5월 5일 |
꿈이라면 깨지 않고 싶은 꿈이고 그 하룻밤 꿈이 다른 날보다 정말 긴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카이에겐 지나온 2년이란 시간이 소중하답니다. 저와 걷는 이 길. 헤매고 돌아가도 여러분만 즐겁다면 앞으로도 함께 걸어요. 딱 한 문장만 보고도 아 우리 종인이가 쓴 글이구나, 싶다. 작은 모든 것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주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종인이. 온기있는 시선과 마음으로 따뜻함을 묻히고 다니는 소년. 종인이의 글을 읽고 거리를 나서면 세상이 그렇게 따뜻해 보일수가 없다.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의 얼굴에 정감이 간다. 내 집 하늘 위 달의 얼굴, 나의 가족의 안부 너머의 그 안부가 궁금해지는 아직 어두운 밤과 새벽 사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