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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밀정을 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푸념...
사실, 나도 이 영화에서 적도 아군도 없는 냉정한 첩자의 세계를 기대했다. 얼마전에 방영된 애니 '조커 게임'처럼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조커 게임 같은 스파이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가정하에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과연 그걸 받아드릴 관객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조커 게임에 나온 스파이는 말하자면 정보 자체를 유통 하는 개인이자 단체이고 그들의 능력은 철저하게 정보력으로 승부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히 일제강점기를 이야기 함에 있어 철저한 애국심으로 무장한 첩자만이 존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국가의 존망 또한 예상해야 하는 냉혹한 첩자의 모습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적어도 예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같은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