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MOON 단편> 2015년의 시계탑 -5-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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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MOON 단편> 2015년의 시계탑 -5- 완

05 겨울 한 마술사의 죽음 당장에라도 눈이 쏟아질 거 같은 회색 하늘.철책으로 둘러쌓인 작은 묘지에서, 조촐하게 장례식이 치뤄졌다.묘원은 사람들의 생활권에서 눈에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지어져있었다.스무명은 있던 장례 행렬도 고인의 추억담을 나누며 묘지를 뒤로해 간다.한없이 펼쳐진 거친 들판균등하게 배치된 사자의 묘비오늘은 바람 소리도 없다.마을에서 울리는 정오의 종소리만이, 마을과 고인을 잊는 기록이었다. 「진짜로 꽃을 바치러 오게 될 줄이야. 그것도, 죽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이랑 마주쳤고」「유감인건 이쪽이라고. 웃어 넘겨달라고 들었는데, 니가 있어서 경련하는 웃음 밖에 못짓겠잖아」마을에 살고 있는 참석자들이 떠난 뒤.미리 약속한 것처럼 그늘에서 나타난 건, 두명의 일본인 여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