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행이나 런던행 아닌, 부산행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7월 21일 |
"돼지의 왕", "사이비" 등 감독의 전작들은 소재나 표현에 있어 상당한 충격을 안겼으되 그림이나 연출에 있어 결코 잘 그려졌다거나 매끄럽게 다듬어지지는 않은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러나 그 거친 만듦새와 때로 '작붕'에 가까울만큼 일그러진 그림들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부조리하고 뒤틀린 현실을 반영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실사 "부산행"은 의외로(?) 장르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른다. 해당 장르에서 국내 작품의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대자본이 투여된 경우로는 처음이기에 이미 굳건하게 자리잡은 해외의 여러 레퍼런스를 참고함은 당연하며 또 흔적 또한 역력하다. 그러나 조지 로메로 이래 좀비 호러 장르가 태생적으로 사회 비판적 요소를 지녔음을 감안하면, 그
부산행 (2015) - 울나라에서 이런 좀비 영화가 나오다니(왕십리 CGV 7관)
By 돌다리의 잡기 모음 | 2016년 7월 21일 |
왕십리 CGV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7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원래 이 관은 3면으로 보여주는 기능까지 있는데 부산행도 그 걸 지원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일반 2D 로 보여줬네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대로 된 울나라를 대표하는 좀비영화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웬만한 외국 유명 좀비 영화의 클리셰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코믹말고 심각버전의 좀비물) 울나라에서도 좀비는 아니지만 비슷한 영화로는 '감기'나 '연가시' 등이 있는데 '감기'는 안보고 '연가시'만 봤었는데 연가시도 재밌었지만 부산행이 더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는 좀비 영화의 공식 그대로라 좀비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충 스토리를 파악 가능할걸로 예상됩니다. 좀비영화니까 주요 등장인물 중에
[CGV] 고전 영화 전단지와 카드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8월 18일 |
고전영화들을 재개봉하면서 전단지들도 새로 나와줘서 고맙더군요. 워낙 오래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 굿 윌 헌팅 선착순으로 나눠줬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카드 뒷면~ 나름 좀 기대했었는데 ㅠㅠ 포토티켓들 부산행, 태풍이 지나가고, 환상의 빛 압구정에서 겨우 찾은 환상의 빛 전단지 대학로엔 없었는데 다행히~
부산행 (2016년)
By SF 영화 리뷰 월드 | 2016년 7월 28일 |
감독연상호출연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개봉2016 한국 오늘 [부산행]을 보고 왔습니다. 생각 해보면 공포 영화를 즐기지 않는 제가 좀비 영화는 무서워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특히 잔인한 장면을 유독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잔인한 좀비 영화에서도 짜증만 날뿐 그리 무서워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사실 좀비 영화에서 공포는 잔인하거나 놀래키는 보이는 그런 면이 아니라 바로 현 사회의 문제를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보게 됩니다. 장르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경우 때문인데요. 장르의 구분은 기본적으로 영화를 바로 알자는 관심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좀비 영화를 보러 가면서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일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지요. 좀비는 잘 아시다시피 하이티 지방의 주술사들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