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정기훈, 2009)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14년 10월 9일 |
영화 [애자](2009, 정기훈)를 본 소감. 최강희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한다?!물론 최강희가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그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는 얘기다. 드라마에서 재벌2세 지키는 비서 역할이나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는 4차원 캐릭터였다가 갑자기 사고로 죽는 그런 영화 주인공보다는 훨씬 좋았다. 셋톱 무료영화였고, 최강희가 어쩐지 막 남 같지는 않고, 그러나 기대는 사실 굉장히 적었는데 코미디를 지향하는 만큼 엄청난 신파로 날 곤경에 빠뜨리지 않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제법 좋았던, 착한 영화였다. 아니 근데 이 영화가 2009년 거였단 말야? 작년 건 줄 알았다. '시간'은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같이 가는 사람들 생각은 안 하고 저 혼자 막 앞서 간다.
플라이트: 틀에 박힌 영화.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3월 5일 |
플라이트 덴젤 워싱턴,돈 치들,존 굿맨 / 로버트 저메키스 나의 점수 : ★★★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깜짝 놀랐다. 여성의 전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imdb에서 로버트 저메키스라는 이름을 보았는데, 내가 아는 그의 작품은 죄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가족 영화 뿐이었다. 백투더퓨쳐, 캐스트어웨이, 그리고 결정적으로 포레스트검프.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이 여성은 뭐란 말인가. 나도 모르게 그녀를 보다가 주인공인 덴젤 워싱턴이 대사중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그쪽을 보다가 다시 힐끔. 어두운 극장에서 누가 나를 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애매한 행동을 했을까. 영화의 초반 30분 정도는 말 그대로 '넋을 잃게 만든다'. 자이로드롭을 타는 것 처럼 괜한 긴장감이 감돌다가 문제의 그
논스톱
By 無我之境 | 2014년 7월 7일 |
![논스톱](https://img.zoomtrend.com/2014/07/07/f0051343_53ba8b4dca864.jpg)
어느 정도의 재미는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리암 니슨 표 액션 영화. 리암 니슨의 부성애는 계속 된다. 딸이 등장하지 않을지라도. 용두사미라는 느낌을 받았음. 처음에는 비행기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심리전을 통해 살인이 구성되며, 스릴과 궁금함을 강하게 불러 일으켰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치밀함이 떨어지면서 확 꺾이는 느낌이 들었다. 되돌아 보면, 범인에 대한 복선도 조금 유치했던 것 같고..나름 반전의 반전을 통해 그러한 복선을 극복하려 한 것 같긴 한데...그래도 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아주 재미있었다고 이야기는 못하겠고,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 된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