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들(스포일러 있음)
By 4월에 내리는 눈 | 2012년 6월 15일 |
일정하게, 유사한 감상을 품는 sf 영화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일전에 본 스플라이스(2009)가 그렇고 이번에 본 프로메테우스(2012)가 그렇다. 어디에 초점을 맞춘 sf냐에 따른 문제인데 배틀쉽(2012)처럼 액션에 비중을 둬서 그것만 봐도 웃을 수 있었던 영화가 있는 반면에 스플라이스와 프로메테우스처럼 기원에 관심을 둔 sf가 있는 것 같다. 뭐 다른 쪽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는 누구고, 어디에서 왔는가? 최근에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제거해 버렸다고 한다. 아마 우연한 염기 서열의 변화로 현생 인류가 원인들과 달라졌다-는 관점이 누군가의 맘에 들지 않았나 보다. 스플라이스는 인류의 기원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애증에는 관심을 두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원에 초점을 맞췄고 부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