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 앤 판처와 전쟁과 스포츠
By 내 블로그 | 2016년 8월 29일 |
뭐 인상비평이긴 합니다만 마침 생각하던 것도 있어서 대충 끄적끄적. 씨네21 평을 보긴 했는데 TV판을 전제로 한 이야기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습니다. 1. 무기나 전쟁을 가볍게 다룬다는 비판은 항상 유효하고, 안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만, 작품이 출현하게 된 바탕을 사회적 배경이나 독자의 욕구에서 찾는다면 걸판에 담겨있는 전차에 대한 판타지가 육중하고 강력한 탈것에서 왔는지 애국주의나 군국주의의 열망에 의한 것인지, 그리고 작품이 어느쪽을 만족시키려 하는지 정도는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2. 물론 탈정치화된 작품이 과연 그것만으로 정치적으로 소비되지 않을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만 걸판의 경우엔 좀 특이한 케이스. 스스로 전차도란 스포츠를 표방하고 전차가 '국가/세계를 지키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