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가 은퇴했다
By ::Inspiration 2.0:: | 2014년 11월 17일 |
이제 남의 팀 선수가 됬지만 과거 두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김선우였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매우 좋아하는 선수. 소위 직구 성애자라고 놀림도 받았긴 했는데 그런 공격적인 피칭이 오히려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구위로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구종을 가져다가 땅볼 유도하는 투구법을 도입한게 2010년이었는데 그나마 이 사람이 선발진에서 밥벌이 해줬기 때문에 2011년을 그럭저럭 버티면서 5위를 기록했던 것. 개인적으로 김선우 완봉 경기는 노경은 완봉 경기보다 감동이 더 했다. 묘하게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던 김동주와 달리 투수조 형님 역할도 해주고 용병들도 한국 적응하는데 도움도 줬던, 여러모로 팀에 참 도움이 됬던 사람이었다. 축복받은 어깨를 가지고도 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