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
By 2.7182818284 | 2013년 8월 7일 |
![설국열차,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https://img.zoomtrend.com/2013/08/07/d0119471_5201fd527746a.png)
(스포일러 있음) 영화 속에서 설국열차가 영원히 순환하는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는 시점에서 나는 극동의 어떤 종교와 사회를 떠올렸다. 끝이 없는 절망스러운 원을 주제로 삼았던 그 종교, 계급이 통제불가능한 변수에 의해 결정되어 신분의 변화를 꿈에도 그릴 수 없었던 그 사회 말이다. 가끔 우리가 미쳤다는 표현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제스쳐로 대신한다는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폐쇄된 생태계의 원형궤도에 갇힌 구성원들도 광기에 휩싸여 갔다. 꼬리칸에서 머리칸까지 가득채워진 그 광기를 이겨내고 마침내 영원히 순환하는 궤도의 동력을 홀로 마주하게 된 커티스는 성취감은 고사하고 오히려 절망감을 느낀다. 그 거대한 순환이 가져오는 절망은 커티스의 무릎조차 꺾어버리고 만다. 힘겹게 절망감을 다독인
설국열차. 트레일러.
By 이젤론의 창고지기 | 2013년 6월 22일 |
![설국열차. 트레일러.](https://img.zoomtrend.com/2013/06/22/c0047789_51c46d2ce899b.jpg)
재미있어 보임. 8월 개봉이니 한여름의 빙하기인가(...) 그런데 각 대륙을 한바퀴씩 도는데 43.8만km인가요? +_+?
설국열차
By Maybe Yes , Maybe No | 2013년 8월 8일 |
![설국열차](https://img.zoomtrend.com/2013/08/08/f0053795_52033986c7da0.jpg)
-신선했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영화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영화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난 매우 재미있게 봤다. 그러나 주변의 평이 엇갈리는걸로 봐서도 그렇고, 내가 느낀바로도 대중적인 오락영화는 아니다. 더 무겁게 보일 수 밖에 없지 않나. -감독이 말하고픈 여러 메세지가 녹아있는 듯 하다. 무엇들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상영이 끝난후에 처음부터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배우 송강호의 다른작품에서의 연기력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품에서는 송강호의 매력을 전부 드러내진 못한 아쉬움이 든다. 송강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진대 이번배역은 송강호만이 할 수 있는 적역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불편한 진실 속 세상에 관한 이야
"설국열차" 티져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19일 |
!["설국열차" 티져 예고편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5/19/d0014374_51807878ab83d.jpg)
설국열차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들인 돈에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값까지 있다 보니 영화가 망하면 안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예고편이 나올 거라고 예고되는 것 자체가 홍보가 되는 상황이 될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네요. 아무튼간에, 전 이 영화 역시 기대작 리스트에 올려 놓은 상황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기대 한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에 본 플란더스의 개 역시 꽤 재미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존 허트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분위기는 확실히 묘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