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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Day24 마지막으로 뭘 할까?
발리 한달 일기 끝을 거의 앞두고.. 슬럼프인가? 아무런 사심없이 부담없이 아무 글이나 끄적이고 저장하자고 쓰는 글에도 슬럼프가 오나. 난 슬럼프와 싫증이 금새 밀려오는 타입이다. 세상 그 무엇도 내 관심을 쉽게 끌진 못하는데, 한 번 관심을 가진 것에는 무섭게 빠져들어 집중하고, 남들보다 훨씬 빨리 싫증을 낸다. 여행에도 슬럼프가 온다. 내가 그렇게 가슴 뛰어하던 일인데, 이젠 갈 기회가 있어도 도무지 계획 짜기가 싫고 비행기표 끊기가 귀찮다. 숙소 예약은 겨우 한두개 하고 현지에 와서 잘 곳이 없어야만 다시 검색을 시작한다. 지금 내게 깊이 자리한 생각은, ‘세상은 좁고 갈 곳은 없다..’ 라는거다. 안그래도 재미있는 일이 없는데 여행 슬럼프가 온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휴가 일정을 두고 세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