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면 술 한 잔 생각나는 영화, <연애의 온도>
By Feeeel.me - 문득 만나요 | 2013년 3월 28일 |
![혼자 보면 술 한 잔 생각나는 영화, <연애의 온도>](https://img.zoomtrend.com/2013/03/28/b0168609_5153a44bc095b.jpg)
김민희, 이민기 주연의 영화 <연애의온도>를 보았다. 주변 지인들에게 워낙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영화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본 영화. 낮에 예매할 때는 상영관이 널널했기에 가운데 자리를 '딱' 골랐다. 그런데 이게 왠걸, 상영시간에 맞춰 가보니 이미 내 주변은 커플로 가득했다. 오, 맙소사. 난 결국 커플들 사이에 고독하게 앉아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처지의 대비'가 나를 더 몰입하게 만들었으니. '그들이 정말 사랑하기는 한걸까?'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유치하게 이별하고 싸우는 이동희와 장영. 왜 우리는 항상 헤어짐 이후에 그 사람과 만났던 시간들에 대해 보상받으려고 하는걸까? 우리는 왜 과거를 추억하며 지내지 못하는걸까, 그렇게 지내는 것
"그 후"가 블루레이로 나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24일 |
!["그 후"가 블루레이로 나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8/09/24/d0014374_5ba3825f776c3.jpg)
홍상수의 영화는 계속해서 블루레이로 나옵니다. 사실 블루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기에는 좀 미묘한 작품이긴 해서 말이죠. 디자인은 정말 좋긴 합니다. SPECIAL FEATURES • 예고편 서플먼트는 정말 전무하다시피 하지만 말이죠;;;
그 후
By u'd better | 2017년 7월 10일 |
![그 후](https://img.zoomtrend.com/2017/07/10/f0067581_596393dca29d2.jpg)
왠지 무거울 것만 같아서 이번엔 개봉날 챙겨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었는데 예상했던 대로였다.비겁해서 구질구질한 건지 구질구질하니 비겁해지지 않겠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세 남녀와는 상관 없는 김민희의 청량한 존재감만 빼고는 모든 것이 너무 구질구질해서 괴로웠다.(다행히도 영화는 권해효로 시작되지만 김민희로 끝나기 때문에 뒷맛까지 개운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참신했지만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고 강원도의 힘은 정말 싫어했던 영화이고 오! 수정은 1부는 재미있었지만 2부는 별로였고홍상수 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한 건 생활의 발견 때부터, 찌질하지만 솔직한 주인공들만큼 가볍고 유쾌해서였는데아무래도 상황상 그런 영화들을 한동안은 볼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하하하나
클레어의 카메라 ,2018
By 소요소요 | 2018년 4월 27일 |
![클레어의 카메라 ,2018](https://img.zoomtrend.com/2018/04/27/b0127731_5ae2b67883d1e.jpg)
홍상수 감독님은 김민희 배우님을 만나 이런 단편소설같은 이야기도 만드는구나. 홍상수 영화를 책 읽는 기분으로 본 건 처음인듯 게다가 ‘이런 예쁨’을 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러닝타임 한시간가량 이었는데 보면서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였는지 짧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두뇌풀가동한 기분으로 본 영화이지만 그것이 피곤한 두뇌풀가동은 아니었음 ㅋ 장미희, 이자벨 위페르도 너무 예쁘지만 김민희 정말 예쁘다아. 소완수는 (역시) 재수없었음 ㅎㅎㅎ (영화의 남자들 멀쩡한적 없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