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노아. 제로 04
By 원추리문에 들어서서 | 2014년 7월 31일 |
1화는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부족하게나마 설명하는 화였고 3까지는 등장인물들을 조명하는 화였다면 4화는 등장인물들에게 목적을 부여하는 화였습니다. 출연시간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이나호의 턴이지만 슬레인은 자신 역시 주인공이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자신이 맡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며 4화가 끝납니다. 4화의 부제인 추격의 기사는 4화의 주적인 아르기레와 블래드가 아니라 슬레인을 뜻하는 말일테구요. 훌륭한 BGM을 배경으로 슬레인이 높고 강한 자존감을 지닌 크루테오 경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모습은 분명히 시청자의 가슴 속의 뭔가를 움직이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요. 그러한 감상에 일조하는 것은 시무라 타카코 씨의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일조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슬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