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셋 컬러즈 1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1월 8일 |
![별셋 컬러즈 1화](https://img.zoomtrend.com/2018/01/08/c0059217_5a537819b4743.png)
벌써부터 쓰레기를 내려다보는 눈빛이라니, 싹수가 훤히 보이는구먼... SILVER LINK의 2018년 첫 신작 별셋 컬러즈, 이번 주에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면 으레 하게 되는 자경대 놀이-떡잎마을 방범단 같은-가 중심인 일상물인데, 그래서인지 대체로 무난한 느낌의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셋 중 그나마 정상인 리더에 폭주 노랑머리에 하라구로 기질이 있는 겜덕후에... 이런 3인 3색의 주역들이 소소한 해프닝과 마주하고 거기에 주변인물이 말려드는 패턴인데요... 그 때마다 곤욕을 치르는 사이토 씨에게 애도를... -┌ 그나저나 이 작품에서의 잡화점 아재는 벌써부터 정체가 궁금해지더군요... 모조품이라고는 해도 어떻게 RPG를 갖고 있던 건지 참.
오 이건 좀 좋아보이는데
By Indigo Blue | 2013년 1월 31일 |
TK HitStop 스카이림 전투에 히트스탑 효과를 추가해주는 MOD. 밋밋했던 타격감이 히트스탑이 추가되는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지는듯. 물론 그래도 제대로된 액션게임에 비하면 좀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근데 이거 고티에디션은 언제 나오려나. 고티는 커녕 세번째 DLC도 아직 XB360으로밖에 안나왔으니 ㅜㅠ 정발가가 레알 개념으로 나왔는데도 (환율빨도 있지만 스팀 할인을 해도 그냥 정발판 패키지 사는게 싸게 먹힐 수준이었으니) 발매때 안 산 이유가 "베데스다 게임은 MOD 나오고 나서가 레알이지 ㅎㅎ 고티 나오면 완성도 쩌는 MOD도 짱 많이 나와있겠지? 야 신난다!" 였는데 완성도 쩌는 MOD는 많이 나왔는데 정작 고티가 안나옴… 오노레 베데스다…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2014)
By 멧가비 | 2015년 7월 29일 |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2014)](https://img.zoomtrend.com/2015/07/29/a0317057_55b8e84af3b51.jpg)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나 아름다운 풍경에서 눈을 떼고 주인공 이치코의 모습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좀 괴담같다. 스무살 남짓 됐을까 싶은 아가씨가 덤덤한 얼굴로 농사를 척척 해 내는 모습은 초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혼자 살고 있으면서 왠지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왠지 그로테스크하다. 프로 농부처럼 모든 일들을 손 쉽게 해내고 자연의 수확물들로 즐기는 식도락에 경도된 모습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본질은 여기에 있지 않다고 스스로 여기는 모습은, 마치 영혼은 텅 비었는데 인간의 껍질을 쓰고 식도락을 흉내내지만 뭔가 인간이 아닌 존재처럼 느껴져서 위화감이 든다. 그러다가도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엔, 영화 내내 유지하는 무표정함에 아주 미묘한 외로움을
스테이션 에이전트 The Station Agent (2003)
By 멧가비 | 2018년 11월 3일 |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관계를 다루는 방식은 마당 달린 집에 비유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관계 형성 방식이라면, 대문은 열어놓되 현관을 사이에 두고 현관 너머의 사람을 신중히 파악한 뒤 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열려 있는 듯 신중하게 밸런스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어째선지 주변에 많지 않다. 원래 좋은 건 항상 희귀하다. 그런가하면 현관이며 대문이며 모두 꼭꼭 걸어 잠그고 혼자만의 침잠된 시간 안에서 오롯이 자신 내부의 세계관에만 소통하는 것이 편안한 사람이 있고, 문이란 문믄 전부 열어 제껴 피아구분에 의미를 두지 않거나 그냥 무신경한 사람도 있다.전자의 사람은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시간 낭비를 피할 수 있지만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폭도 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