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Whiplash (2014)
By bleury | 2015년 3월 28일 |
![위플래쉬 Whiplash (2014)](https://img.zoomtrend.com/2015/03/28/e0127115_551616da049cd.jpg)
광기를 엔진삼아 질주하는 영화. 상영시간 100분이 후딱 지나간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시나리오에 빅밴드의 멋진 음악을 더하고, 효과적으로 표현된 특별한 캐릭터들까지 팔딱거리니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영화 보기 전 친구가 "알코올과 함께 그 음악을 듣는다면 황홀할지도" 라고 말했는데, 상영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해서 맥주를 못샀다. 두고두고 아쉽다. 정말 술한잔 거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두 주인공이 매우 흥미롭다. 난 영화학도도 작가도 아니지만 '캐릭터 표현의 정석'이라는 강의가 있다면 이 영화가 언급되어도 좋지 않을까. 그만큼 두 캐릭터 모두, 직접 옆에 있는 사람을 목격한 듯 생생하게 와닿았다. 짤막하게 삽입된 19세 네이먼의 연애 이야기는, 그의 캐릭터를 묘사하는 가장 완벽한 장치다. 그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위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월 31일 |
평이 상당히 좋아 기대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밟히던 타여초입니다. 물론 괜찮았기 때문에 더~라는 느낌이긴 하네요. 퀴어가 일상적이게 되고 시대적 배경에 따라 치환해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좀 평범하달까....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보니 아름답고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인 세계관으로서의 매력이 느껴지지만 아직도, 아직은 분류되어야 하는가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루아나 바야미 씬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그나저나 CGV 아티스트 배지가 너무 잘 나오기도 하고 수량이 극히 적어서 첫 날 조조부터 털리는 관들이 많다던 ㅜㅜ 올해는 계속 그럴지도 모른다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퀴어로서의 로맨스 부분은 사실 그렇게 눈에 밟히지는 않았습니다. 사랑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에 들어가는 사람 있고, 나가는 사람 있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3월 18일 |
솔직히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좀 기대를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가 공포를 제대로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기대를 걸게 만든게 감독인 스콧 데릭슨 덕분이었습니다. 의외로 공포영화쪽에서 잘 하는 양반이거든요. 하지만 결국 "창작 견해차"로 인해서 제작자로 물러나 앉았습니다. 다만 배우 한 명이 들어와서 좀 묘하게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악당인 나이트메어인데, 원작에서는 남자였습니다만, 이번에는 여성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에바 그린으로 말입니다. 다크 섀도우즈라는 비스무레한 악몽이 있습니다만, 오히려 마블에서는 잘 해 주리라는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