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시대와 같이 가는 올드함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4월 24일 |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진세연이 본 어게인이란 드라마에 뼈 고고학자로 나온다기에 에밀리 디샤넬과 데이빗 보레아나즈의 미드 본즈가 생각더군요. 찾아보니 국과수와 부검하는 수사공조는 4화 이후로 갈 것 같은데........ 4화까지 본 입장에선 진짜....못 보겠네요. 80년대를 그리고 있다고 연출과 각본까지 80년대로 돌아가면 어쩌잔...자극적인 소재와 설정에도 이렇게 제발 시간이 가주길 바란 드라마는 처음 아닐까 싶습니다. 본즈만 아니어도 진즉에 때려쳤을텐데;; 설마 여기서 더 뭔가 있겠지 싶어 본게 아까운 ㅜㅜ 사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배경 밑바닥 다지기로 1-2편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아역들 이야기라서 나름 이해가 가거나 요즘엔 그마저도 짧고 빠르게 정리해 본편으로 나가는데 와
<고담>_0201_적의 도움
By DID U MISS ME ? | 2017년 8월 17일 |
상큼하게 시즌 2 시작. 시즌 1에 조그마한 불만들이 분명 몇 가지 있었으나, 그걸 다 커버치고도 남을 정도로 우선은 재미가 있어서 시즌 2도 당연히 시작. 물론 그 불만들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일단 진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 원래 배트맨 빌런이라는 게, 배트맨을 말미암아 탄생하는 놈들이 태반이거니와 심지어 배트맨과 함께 성장하기까지 하는 게 전통 아니겠나. 근데 이 드라마는 그 구조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이 불만이라는 거다. 브루스 웨인은 아직 꼬꼬마 12살을 못 벗어나고 있는데 물론 그 꼬마가 벌써 배트맨스러운 음침함과 세심함을 겸비 했다는 건 그냥 넘어가자 웬만한 빌런들은 모두 각성 또는 성장을 시작했다. 심지어 펭귄은 팔코니와 마로니, 피쉬까지 모두 밀어내고 고담의 제왕